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속되는 가뭄이 내달 초에는 경계단계에 이르러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시설 보완을 비롯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홍보에 나섰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가을철 가뭄이 겨울까지 지속되면서 충남 서북부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20%까지 낮아져 현재 가뭄 주의단계에 이르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015년에는 가뭄으로 인한 보령댐 자율 제한급수 시 비상급수시설을 보완해 보령댐으로부터 받는 생활용수의 50%를 자체생산하고 군민 절수운동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도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 발생 시 대체할 수 있는 관정 4공을 점검 정비하고, 지하관정 4공에 6억을 투자해 청양읍 장승리, 화성면 신정리, 남양면 봉암리, 비봉면 방한리 일원에 1일 1600톤 공급이 가능한 비상급수시설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군은 최근 다시금 가뭄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가뭄극복을 위한 가정 및 업소, 영농 및 기업 등 분야별 절수 요령을 홍보하고 물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2015년도 가뭄 시 군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적인 절수를 실천해 가뭄을 타개 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청양군민의 저력으로 물 아껴 쓰기 실천을 당부 드리며, 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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