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에 따르면 21일 개최된 전문가 등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백령-인천항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2개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백령-인천항로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는 도입예정 선박의 화물적재능력, 예비선 확보‧운영 계획 등 사업계획 적정성 등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도입예정 선박의 선령이 15년이나, 2014년 당시 백령-인천항로를 운항하던 ‘씨호프호’ 선령이 23년이었고, 현재 인천-백령항로를 운항중인 여객선 2척의 평균 선령이 15년임에도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운항선박 ‘코리아킹호’와 유사한 선종으로 서비스 질이나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수청은 시험운항부터 해사안전감독관을 통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지도감독으로 조기에 운항 안정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명노헌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백령-인천항로 운항사업자 선정으로 도서 주민의 정주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령․대청․소청 주민들의 숙원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사업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의 면허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고려고속훼리 도입예정 선박 제원
총톤수 672톤 / 여객정원 354명 / 속력 28노트(최고 39노트) / 화물적재 6톤 / 선령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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