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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영상] 민주 “‘특검 연장 반대’ 황교안, 朴과 장렬한 최후 맞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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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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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열린 특검 연장 및 개혁입법 관철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연장안에 반대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의 용서를 구할 것인지, 박근혜 대통령·자유한국당과 함께 심판을 받을 것인지 전자든 후자든 하루빨리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어 “황 권한대행은 언제까지 문지방 위에 정처 없이 서 있을 것인가”라며 “특검 연장 반대한다면 국민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이 야 4당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 속내는 ‘눈치 보기’”라며 “박 대통령과 선을 긋고 황교안 개인의 독자 행보에 나설 것인지, 박 대통령과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고민 중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의 고민이 길어지는 배경에는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인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거부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황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심사숙고하길 바란다.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되풀이되는 미완의 역사를 이번에는 기필코 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에 길이 남아 두고두고 되새기며 곱씹을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법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서도 “왕실장 김기춘, 대통령의 여자 조윤선은 물론, 천하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피해가지 못한 특검의 구속수사를 어째서 우 전 수석만은 비껴갈 수 있는지 법원에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법꾸라지’ 우 전 수석은 특검의 소환조사에도 목을 꼿꼿이 세우고 트레이드마크가 된 레이저 눈빛도 잊지 않았다”며 “요소요소에 포진해있다는 ‘우병우 사단’이 어지간히 든든하긴 했던 모양”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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