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물권보전지역은 한라산 해발 200m 이상을 중심으로 도 전체 면적의 44%인 830.94㎢가 지정돼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부터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타당성 및 기본계획’ 학술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내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및 용도구역의 재설정과 함께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확대신청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확대지정 절차를 2년여 동안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9월에 환경부 및 MAB 한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하고, 2019년 5~7월중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 확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2002년에 지정된 이후 유네스코 규약에 따라 10년 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해 2013년 5월에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견 없이 정기보고서가 채택된 바 있다.
하지만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정기보고서 심의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거나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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