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이달 말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2017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된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입사원 채용은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R&D 부문 △제조 부문 △전략지원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서는 28일 낮 1시부터 3월 10일 낮 12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은 3월 마지막 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1일 HMAT(인적성 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 시험을 본다. 이후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사원 채용은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지는 3개 부문 외에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부문이 포함돼 총 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며, 신입사원 채용과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현대차는 상·하반기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2016~2018년 3년간 총 3만6000명, 연평균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입 및 인턴 채용은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내달 2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LG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들어간다. 각 계열사는 3월 초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들은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SK그룹의 공채 접수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대졸 신입 2100명을 포함해 경력사원 등 총 8200명을 뽑을 계획이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예년엔 2월 신입 사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올해는 특검 조사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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