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디칼, '캐논메디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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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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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본 의료기기 업체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TMSC)은 새 사명을 '캐논 메디칼 시스템즈(Canon Medical Systems Corporation)'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규 사명은 각국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초에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시바 메디칼은 1930년에 세워진 일본 시장 1위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해 3월 도시바그룹에서 독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일본 업체인 캐논의 자회사가 됐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진단영상 장비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주창언 도시바 메디칼 코리아 대표는 "캐논이 경영 독립성을 보장함에 따라 기존처럼 도시바 메디칼의 장비 공급과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 위기에 빠진 도시바그룹과 관련해 "메디칼은 이미 지난해 캐논의 자회사가 됐기 때문에 도시바와 관계가 없다"며 "오히려 캐논의 든든한 지원이 이뤄져 다양한 의료기기(솔루션)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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