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다빈치(DAVinCI)는 실용인공지능이라는 점에서 여타 인공지능과 차별화된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22일 오전 데일리금융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용 인공지능 브랜드 '다빈치'를 론칭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온 엄수원 데일리인텔리전스 인공지능 본부장은 “다빈치의 인공지능은 구글의 딥마인드나 IBM의 왓슨 등 여타 인공지능과 다르다”며 “문제 중심의 실용적인 인공지능으로써 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특화됐다”고 밝혔다.
다빈치가 타깃으로 한 분야는 금융산업으로 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다빈치랩스, 다빈치봇, 다빈치 빅데이터, 다빈치 애널리스트 등 즉시 적용 및 검증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다빈치랩스는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일곱 가지 이상의 알고리즘 조합을 통해 기존 리스크 평가 기법 대비 평균 50% 이상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 다빈치랩스는 AXA 손해보험, KB캐피탈, 신한은행, SBI저축은행 등의 보험심사 및 대출시사 시스템에 적용했고, 연간 부도율 3% 감소 또는 대출심사 승인율 20% 이상 증대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적용하는 금융기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연간 최소 수십 억에서 수백 억대의 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내 신용평가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각종 문서 작성을 80% 이상 자동화하는 다빈치 애널리스트를 적용한 뒤 재무평가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강점은 데일리인텔리전스를 통해서 다빈치의 각 브랜드들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점이다. 엄 본부장은 “금융사에 다빈치랩스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다빈치봇도 같이 묶어서 판매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각각의 솔루션을 한 데 묶어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사 입장에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향후 인공지능 사업을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뿐만 아니라 마케팅, 고객응대, 리스크 관리 등으로 금융사 대상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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