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외부자들’ 출연 패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먼저 안형환 전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외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이 취임을 할 때 했던 이야기처럼 국가와 민족을 섬겨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명예가 중요하고 국가의 국격이 중요하다.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격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희생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진중권 교수는 “국가와 결혼했다는 말은 정말 짜증난다. 그 발언은 삼가달라”며 “그래도 국가 원수라면 지켜야 할 격조와 품위는 있어야 한다. 물러나신다고 하더라도 국격있게 국민들 자존심 건드리지 않게 아름답게 물러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법무부에 가면 이런 글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짧게 답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제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오니까 좋은 점이 많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더라. 박근혜 대통령이 완전히 정치를 떠나고 편한 한 여성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외부자들’은 채널A가 선보인 첫 시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중이다.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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