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2일 전격 회동했다.
당초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불참했다. 앞서 이들은 김 전 대표가 독일로 출국하기 전인 지난 15일 회동하고 분권형 개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전 대표와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양자 회동하고 분권형 개헌을 비롯해 대선 정국에 관해 논의했다.
다만 개헌의 구체적인 방향 등에 대해선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 얘기는 안 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을 포함한 3자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어제 (독일에서) 왔으니 앞으로 시간이 있는 거지 뭐”라고 말했다. 탈당 여부와 관련해선 “쓸데없는 얘기 물어보지 말아요”라고 답했다.
정 전 의장은 “(국가가) 총체적 위기니까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관해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회동에 불참한 김 의원은 같은 날 남경필 경기도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내부 갈등설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 그냥 조금 더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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