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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에 웬 박사들이 이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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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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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농업연구직 전체 공무원 67명 중 절반이 박사학위 소지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연구직 공무원 3명이 농학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특히 농업기술원 연구직 공무원 67명중 절반 이상이 박사학위를 소지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직원도 14명에 달했다.

이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재현 농업연구사는 1993년 8월 공직에 입문해 2009년 박사과정에 입학, 8년 만에 '마늘 춘파재배가 단구형성과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재선 농업연구사(44)는 2003년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2012년 박사과정에 입학해 6년여 만에 마늘의 유전적 육종에 대해 연구한 '마늘 유전자원의 작물학적 특성과 SSR마커에 의한 유전적 다양성 및 우수자원 선발'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김선국 농업연구사(38)는 '충북지역 포도해충의 발생생태와 방제전략'으로 7년여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지난해 가을 학기에는 2명의 연구사(허윤선, 권의석)가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차선세 농업기술원장은 "연구직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구열을 불태우며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노고에 대한 격려와 늘 옆에서 도와준 가족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학문에 정진하여 세계와 경쟁하는 충북 창조농업 실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김숙종 충북농기원 전 원장도 지역개발분야로 충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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