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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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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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통학로 사례(일본)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가 도내 5개 지역을 선정하고 25억원을 투입 ‘2017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과 성별,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품, 환경 등에 적용되는 디자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소규모 보습학원이 밀집된 △광주시 광남초등학교 주변 △구도심 주거지가 밀집된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 주변 △용인시 성산초등학교 주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리시 인창초등학교 주변 △도시기반시설이 낙후된 양평군 양평동초등학교 주변이다.
 

선진국 통학로 사례(일본)


도는 5개 지역의 유니버설 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안전대처가 미흡한 보행자를 배려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한 ‘차로폭 좁힘’ 반영 △눈에 쉽게 띄도록 설계된 통학로 ‘인지향상 디자인’ 적용 △보도와 높이가 같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와 ‘노면 요철포장’ 등이다.

윤태호 건축디자인과장은 “시설개선 후 사업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통학로인 ‘키즈존(Kids-Zone)’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 지역은 평택 이천 양평 광주 부천시로, 도는 행태분석 관찰조사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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