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윤아 "힘든 싱글맘의 삶…아이에 화풀이 하는 나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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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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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오윤아가 힘들었던 싱글맘의 삶을 언급했다.

2월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배우 오윤아와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오윤아는 “레이싱모델 출신이라는 편견 때문인지 술자리를 갖자는 남자 분들도 많았고, 그 이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으로 그 상황을 탈출하고 싶어 빨리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결혼 생활 8년 만에 오윤아는 남편과 헤어져 홀로 아이를 키우게 됐다.

오윤아는 “아이가 아픈데 촬영장을 오가며 돌봐야할 때 너무 힘들었다. 아이가 발달도 느리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아팠다. 5살 때 다른 아이들은 18kg 나가는데 제 아이는 9.5kg 나갔다. 나중에는 제 몸까지 아프니 아이만 보면 화가 날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나를 느끼고 반성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비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언니가 갑상선 암을 앓았다. 자신의 몸이 많이 아픈 상황에서도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견하면서도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는 “이제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 살도 많이 쪄서 포동 포동 예쁘고 발달도 약물 치료로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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