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록스타 故 데이비드 보위, 브릿 어워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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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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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작 앨범 '블랙스타'로 올해의 앨범상 수상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영국 록스타 故 데이비드 보위가 제37회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최고의 영국 남성 솔로상 등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영국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37회 브릿 어워드에서 故 데이비드 보위는 유작 앨범 ‘블랙스타(Blackstar)’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의 영국 남성 솔로상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77년부터 시상을 시작한 브릿 어워드는 음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 분야에서는 영국 최고의 상으로 여겨진다. 데이비드 보위는 지난 2014년에도 브릿 어워드에서 마지막으로 수상했었다.

데이비드 보위는 지난 1967년 가수로 데뷔해 싱어송라이터와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1970년대 '글램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면서 명성을 떨쳤다. 음악과 패션, 스타일 등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20세기 가장 성공적인 예술가 중 하나로 꼽힌다.

69번째 생일이었던 지난해 1월 8일 47번째 앨범인 '블랙스타'를 발표했다. 그러나 1년 6개월 여간 암 투병을 이어가다 이틀 뒤 사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유작 앨범의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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