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폭행 혐의를 저지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된 가운데, 솜방망이 처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술만 먹으면 사람을 죽여도 감형 받는 나라. 범죄자 들은 살기 좋고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겐 살기 힘든 나라(pi****)" "한화 불매운동하고 싶게 만드네. 내가 불매한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저런 기본적인 인격 소양도 없는 놈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단 1원이라고 주고 싶지 않다. 평소에도 자기 아버지 회장이랍시고 갑질하는게 눈에 훤하네(kw****)" "법을 바꿔야 한다니깐 무슨 술만 먹으면 이렇게 관대하지. 술 먹고 법적으로 1년 구형이면 엄청난 일이 발생했다는 건데. 단순 폭행이 아닐 텐데(ya****)" "구형 1년이면 실형 안 받겠구먼. 역시(pe*****)" 등 댓글로 김동선에 대한 판결에 대해 비난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김동선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에서 김동선은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반성했고, 변호인도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만취한 상태에서 이뤄진 일인 만큼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하고, 죄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동선은 지난달 서울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아무 이유없이 종업원을 폭행하고, 자신을 말리던 지배인에게 행패를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순찰차 안에서도 욕설을 하고 좌석시트를 찢는 등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동선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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