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변호사 막말에 백혜련 "막말, 그 피해는 누구에게…그 자체로 X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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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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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혜련 의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평우 변호사에 대해 비난했다.

22일 백혜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헌재에서 박근혜 대리인 김평우변호사가 1시간 이상 탄핵심판에 대해 온갖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탄핵이 인용시 내란이 날 것.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국회수석대변인이라는 등. 재판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막말을 서슴치 않는 대리인. 그 자체로 X맨이다"라는 글로 김평우 변호사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날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김평우 변호사는 국회 준비서면의 내용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강일원 헌재 재판관에게 "법관은 약자를 생각하는 것이 정도인데, 약한 여자 하나 편드는 게 아니라 똑똑하고 강한 변호사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것은 법관이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또한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재판관이 국회 측이 질문하고 끝낸 것에 뭐가 부족하다고 한술 더 뜨고 있다. 이는 오해에 따라서 청구인(국회)의 수석대리인이 되는 것이다. 강 재판관은 대통령 측 증인에 대해 주로 묻고 국회 측 증인에는 별로 질문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언행을 조심해달라. 수석대변인이란 말은 감히 이 자리에서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김평우 변호사는 "이정미 재판관님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주일에 3번이나 변론기일을 열고 24일 최종변론기일을 주장하는 것은 3월 13일 자기(이 권한대행) 퇴임 일자에 맞춰 재판을 과속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1시간 30분가량 도넘은 발언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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