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여러 개의 가전제품 전원을 동시 제어할 수 있고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멀티탭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정격용량인 3520와트(W)를 지원해 전자레인지, 오븐,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멀티로 이용할 수 있다. 4구의 콘센트 외에 2개의 USB 충전포트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5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며 단품 구매 시 월 이용료는 2000원, 다른 IoT 상품과 패키지 구매 시에는 이용료가 할인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IoT@home'을 멀티탭의 ▲전원 ON·OFF상태 확인 및 알림 ▲전원 자동 ON·OFF 타이머 설정 ▲대기전력·과부하 차단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앱으로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멀티탭에 연결된 가전제품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등의 경우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두면 전기 소모가 심한데, 이 제품은 연결된 가전의 전원이 꺼지면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어 전기요금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열기구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온도가 위험 수준 이상 올라가거나 멀티탭이 지원하는 최대전력을 초과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 알림을 주고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IoT플러그의 높은 수요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 가전이 3~4개 이상인 사실을 고려해 제품을 멀티로 제어할 수 있고 전기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는 멀티탭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홈IoT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전영서 팀장은 "플러그와 마찬가지로 멀티탭에 대한 고객 반응 역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멀티탭에 연결된 제품을 개별 제어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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