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도 ‘포세권’ 합류…업계 최초 포켓몬고 공식파트너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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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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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엔틱과 23일 업무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포켓몬고 하러 우리 동네 세븐일레븐 가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엔틱과 23일 업무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포켓몬 캐릭터를 잡고 대결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양사간 업무제휴에 따라 전국의 세븐일레븐 8500여 점포가 ‘포켓스톱’(몬스터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곳·7700곳)이나 ‘체육관’(가상 대결 공간·800곳)으로 지정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새로운 포세권(포켓스톱+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이 부족한 만큼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포켓몬 명소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다.

세븐일레븐이 ‘우리 동네 포켓스톱’을 주제로 이같은 이색 차별화 마케팅을 선보임에 따라 가맹점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포켓몬고의 국내 런칭 이후 주요 포세권 인근 편의점의 휴대폰 관련 용품이나 간단한 간식거리 매출이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포켓몬고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세븐일레븐만의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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