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평우 변호사의 막말 수준 발언에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맹비난했다.
22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람인가 지시인가 협박인가 그냥 행패인가 행여 그렇다면 양아친가"라는 글을, 주진우 기자 역시 "시정잡배도 이렇게는 안 한다. 그냥 양아치다. 생양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재판관을 향해 공정성 시비를 운운하며 기피신청을 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강일원 재판관이 국회 측이 질문하고 끝낸 것에 뭐가 부족하다고 한술 더 뜨고 있다. 이는 오해에 따라서 청구인(국회)의 수석대리인이 되는 것이다. 강 재판관은 대통령 측 증인에 대해 주로 묻고 국회 측 증인에는 별로 질문을 안 한다"며 도넘은 발언을 했다.
이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언행을 조심해달라. 수석대변인이란 말은 감히 이 자리에서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김평우 변호사는 "이정미 재판관님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주일에 3번이나 변론기일을 열고 24일 최종변론기일을 주장하는 것은 3월 13일 자기(이 권한대행) 퇴임 일자에 맞춰 재판을 과속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안하무인 행동을 보였다.
특히 김평우 변호사는 1시간 30분 동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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