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의 대표축제인 계룡軍문화축제가 22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경쟁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닌 전국의 우수한 유망 축제를 엄정하게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축제콘텐츠와 축제관광, 축제경제, 축제예술·전통 부문으로 나눠 심사가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시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축제와 치열한 경합 끝에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계룡軍문화축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 예술단체, 軍장병 및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軍문화 콘텐츠 42종을 발굴하는 등 타 축제에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유아 및 장애인, 노인 등 노약자를 위한 편익시설 확충, 테러대비 및 응급체계 구축 등 행사장을 찾은 118만 관람객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행사를 추진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특별상으로 지난해 계룡軍문화축제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한호성 감독이 ‘축제감독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지역축제 콘텐츠 산업에 크게 기여한 관계자들을 시상함으로써 한국 축제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축제의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축제를 심사해 지원하는 것과 달리 어떠한 이해관계도 배제된 순수한 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이 심사함으로써 타 축제 대상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계룡軍문화축제는 추석 연휴관계로 지난해 보다 다소 늦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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