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당국, 인공어초 핑계로 우리 수역 침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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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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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23일 우리 당국이 인공어초 설치를 핑계 삼아 민간선박들을 자신들 수역에 여러 차례 침범시켰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2일 남조선괴뢰호전세력들은 서해 5개섬 주변에서 3국 어선들의 불법어로활동을 막으며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인공어초를 설치한다는 미명 밑에 민간선박들을 우리측 수역에 연이어 침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남조선괴뢰선박들의 우리측 영해침범행위는 이날 하루에만도 무려 5차에 달하며 침범 깊이는 1.1㎞에 이르고 있다"며 "엄중한 것은 괴뢰들의 우리측 영해침범행위가 미제의 노골적인 비호와 적극적인 부추김 밑에 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이번 사태는 안보불안과 안보위기를 조성하여 사상 초유의 위기에 빠진 남조선의 현 사태를 수습해보려는 괴뢰들의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면서 "우리 군대는 이미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조선서해해상에서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광분하는 침략자들에게 단호한 징벌을 안길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 상태"라며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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