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조율 필요해" 바른정당, 경선룰 확정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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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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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 바른광장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경필 경기지사, 정병국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확정하기로 했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룰에 대해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며 확정을 미뤘다.

이날 회의 직후 오신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느 정도 의견을 좁힌 상황인데 최종적으로 양측 후보자들과 다시 한 번 조율해야 하는 과정들이 있어, 최고위에 보고된 2가지 안 중 어느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관위는 여론조사 결과 50%에, '슈퍼스타 케이(K)' 방식의 문자투표 10%를 반영키로 했다. 나머지는 국민선거인단 10%에 당원여론 40%로 할 지, 둘 다 20%씩 동일하게 할 지 2가지를 놓고 고심중이다. 

오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방식에 동원 선거나 부작용들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게 있고, 그걸 전제로 해서 양측 의견을 조율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홍문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김성태 사무총장과 여상규 의원, 구상찬 전 의원, 박준선 당무본부장 외에,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과 김민정 시립대 교수(한국정치학회 여성정치연구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또한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3선의 김학용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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