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제철이 2017년 경영방침을 ‘고객·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로 정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사회공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희망의 집수리-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미얀마 지역개발사업 등 사회적 문제 해결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수혜 대상이 자립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시공 과정에서 집수리 자활공동체 및 사회적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수리를 통해 연간 가구당 1.3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등 복지·환경·고용 등 3가지의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0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선발, 1년 단위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현재 8기까지 약 82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숲만들기, 친환경 놀이터 조성 등 해마다 테마를 정해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제철은 세계를 무대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글로벌한 가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 따웅비라이구 내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을 짓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 전파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현대제철 여자프로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에서 유소녀 축구선수들과 소통하며 사회공헌활동의 무대를 또 한번 넓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핵심은 일회성 도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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