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12년 28곳에서 지난해 9곳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44.9%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12년 6곳에서 지난해 2곳으로, 코스닥은 22곳에서 7곳으로 줄어들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로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 중 30곳은 자본잠식, 3곳은 사업보고서 미제출, 4곳은 대규모 손실이나 매출액 미달, 영업손실과 주식분산 등이 이유였다.
거래소 측은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유관기관 및 외부감사인과의 협조 체계를 마련해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을 적시에 확인해 매매거래 정지 등 적절한 시장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을 투자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거래소 홈페이지와 상장공시시스템에 게재할 예정이다.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제출 지연사유도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보고서를 법정기한 내 제출하지 못한 기업은 제출 지연사유를 공시해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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