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대중분들의 선입견 깨고 싶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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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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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고소영이 10년만에 ‘완벽한 아내’로 복귀하는 소감 및 작품 선정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고소영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 김정민) 제작발표회에서 “언론에서 10년만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이면서도 어떤 점에서는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0년 동안 제 위치에서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다. 작품은 그 전에도 접할 수 있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런 시기를 미루면 더 이상 연기를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단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작품을 보는 시점에서 ‘완벽한 아내’ 작품을 보고 대중 분들이 제게 선입견을 가진 게 안타까웠는데, 극중 심재복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가정 생활을 그동안 하면서 재복이의 캐릭터나 감정에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좀 더 편하게 시청자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극중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파리 목숨처럼 간당간당한 수습사원이자 전세난으로 24시간이 모자라는 일상을 살고 있는 주부 심재복 역을 연기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로 배우 고소영의 10년만의 복귀작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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