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표준지공시지가 전년 대비 9.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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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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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지역 서면 금강제화 ㎡당 2590만원, 최저 오륜동 800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2017년 부산지역 표준지공시지가를 발표한 가운데, 전년도 대비 평균 9.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4.94% 상승, 경남은 6.78% 상승, 울산은 6,78% 상승 보다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부산 관내 16개 구(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표준지 1만8123필지에 대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산시 평균지가 변동률은 9.17%로서 전년도 7.85%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운대구(12.12%↑), 수영구(11.92%↑), 기장군(7.90%↑)은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과 동해선 폐선 공원화, 해수욕장 인근 상가 및 마린시티·센텀시티 지역의 성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역세권인 동래구(10.64%↑), 금정구(8.60%↑), 사상구(7.85%↑)도 도시발전 영향과 도시개발 기대심리 등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원도심권으로 중구(7.77%↑), 서구(7.24%↑), 동구(6.0%↑)는 성숙된 상권지의 가격현실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시세 감안 및 북항재개발 등으로 다소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 주변 환경 및 자연, 사회적 조건 등을 감안해 조사 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공시한 가격으로, 부산시내 표준지공시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259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서 ㎡당 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공시지가 열람은 구, 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4일까지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부동산평가과)으로 우편(서면), 팩스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조사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감정평가사가 아닌 제3의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 평가 한 후 중앙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재조정된 가격은 4월 14일 관보를 통해 지가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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