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23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장군 동남권 의과학산단내 들어오는 대형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의 건설 허가 촉구를 위한 것이다.
오 군수는 지난 14일 해결책 마련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미래부와 부산시 기장군이 추진한 역점 국책사업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2014년 연구로 건설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지진 여파로 원안위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돼 현재까지 건설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연구로 건설 허가의 경우, KINS의 실무적인 기술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원안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KINS의 부원장을 직접 만나 "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은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 후 기장에 유치하게 된 사업"이라며 "연구로 건설허가 지연으로, 동남권 산단 내 입주MOU를 체결한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산단에 관심이 있는 동위원소 관련 기업들 또한 입주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동남권 산단조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연구로 건설허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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