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 1986년 광역시(직할시)로 승격한 광주가 이후 30년 동안 행정구역은 2배, 예산 28.6배, 인구는 5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986년 11월 1일 광역시(직할시) 승격 이후 30년인 올해를 기준으로 각종 통계를 비교한 결과 인구는 95만2884명에서 148만9134명으로 56.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광주시는 경제, 사회복지, 상하수도, 도로망 확층 등 각 분야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IMF 기간 잠시 주춤하다 인구, 경제, 사회, 환경 등 전 분야에서 큰 폭으로 규모가 커졌다.
출생률은 1.23%에서 0.83%로 감소했다. 24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수는 1만9920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대당 인구는 4.4명에서 2.5명으로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예산규모는 1987년 1629억원에서 2015년 4조6599억원으로 28.6배 늘었다. 국비 확보액도 300억원에서 2조3987억원으로 79.9배 증가했다.
승격 이전 3개구 215.11㎢인 면적은 5개구 501.24㎢로 늘었다.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1987년 2조2690억원에서 2015년에는 32조2972억원으로 14.2배 증가했으며 1인당 생산수준도 212만3000원에서 2129만7000원으로 10배 늘었다.
하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GRDP 비율은 1.85%에서 2.07%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경제규모도 대폭 확대돼 수출액의 경우 1987년 7억7300만달러에서 2016년 146억9800만 달러로 19배 신장했으며 수입은 5억3300만달러에서 56억2800만 달러로 10.5배 늘었다.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한 사회복지, 생활행정 분야도 대폭 향상됐다.
의료기관은 4.2배(479개→2021개), 의료인력은 7.4배 증가했다.
상수도 보급률은 1987년 87%에서 99.8%로, 하수도 시설률은 60%에서 86%로 각각 12.8%, 26%가 높아졌다.
주택수는 4배(104.1%), 도로 포장률은 100%, 근린공원은 5.8배, 자동차등록은 3만2000여대에서 지난해말 63만3400여명으로 19.8배 급증했다.
반면 생활쓰레기 일일 발생량은 1619t에서 1316t으로 18.8%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