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차기 사장에 김장겸 현 보도본부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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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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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MBC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을 차기 MBC 사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면접, 투표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청와대 등 여권 추천 인사 6명, 야권 추천 인사 3명)으로, 이중 재적 과반인 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

이날 야당 추천 이사 3명은 사장 선임 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들이 표결을 거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 이어진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번 사장 선임과 관련해 비판 성명을 내고 반대 집회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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