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의 체육계 비리 의혹의 핵심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실무자가 24일 재판에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그동안 최씨와 장씨는 법정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겨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와 장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속행 공판을 열고 영재센터 팀장 김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김씨는 장씨 선발로 영재센터에 들어간 뒤 자금 관리를 비롯한 실무를 수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김씨를 상대로 장씨가 실제 센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과정에 최씨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