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개봉하는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 고질라’가 히구치 신지 감독과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의 미니 토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광대한 세계관을 펼쳐 보이며 사회현상까지 불러일으킨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으며, ‘일본 침몰’(’06)의 히구치 신지가 공동감독 및 시각효과를 담당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더했다.
히구치 신지 감독은 “한국 관객은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 밑거름이 일본보다 풍부한 것 같다. 그런 관객들 덕분에 한국영화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고,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한국 영화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내각관방부장관 ‘야구치 란도’ 역을 맡은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는 “도쿄에 고질라가 나타나면 어떨까? 이를 일본 정부 입장에서 그린 이야기이다”라고 ‘신 고질라’를 소개하며, “1954년 초대 ‘고질라’로 원점 회귀한 작품”이라고 말해 마니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그가 맡은 ‘야구치 란도’는 국가 비상사태를 맞은 순간에도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답답해하는 신념 있는 정치가 캐릭터로, ‘고질라’ 대책본부의 젊은 리더로 활약하게 된다.
12년만에 부활한 29번째 ‘고질라’ 시리즈 ‘신 고질라’는 기존에 나왔던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118.5M의 사이즈, 4단계의 변이 과정을 선보이며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과 히구치 신지 감독은 ‘특촬’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계승하는 동시에, 풀 CG 기술로 ‘갓질라’를 탄생시키는 혁신을 시도했다.
이와 같은 도전 끝에 보다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재난의 현장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내 현대사회에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29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500만 관객 동원, 흥행수입 82.5억엔을 달성하여 2016년 일본박스오피스 실사영화 1위의 흥행기록을 일궈냈다. 또한 하세가와 히로키를 비롯해 다케노우치 유타카, 이시하라 사토미, 쿠니무라 준, 오스기 렌 등 역대 최대 규모로 329명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총 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17년 가장 다이내믹한 재앙을 선보일 ‘신 고질라’는 3월 9일, 전국 극장에서 인류가 초래한 재앙의 실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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