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 이엔티·배급 리틀빅픽처스 페퍼민트앤컴퍼니)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시간위의 집’ 1차 예고편은 폭풍우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휘몰아치는 밤,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집 한 채가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이어, 아들 ‘효제’와 남편 ‘철중’을 부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미희’,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효제’의 모습이 차례로 보여져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25년 전 살해된 남편, 실종된 아들”, “그날 밤, 그곳엔 그녀 혼자가 아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는 ‘최신부’, 손에 칼을 쥔 채 ‘효제’가 사라져버린 문을 매섭게 노려보는 60대 ‘미희’의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라는 예고편 속 대사는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25년의 수감생활 끝에 집에 돌아오게 되는 주인공 ‘미희’가 겪은 미스터리한 사건 이면에 감춰진 비밀이 있음을 짐작하게 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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