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용 보일러를 ‘저녹스(低NOx)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 16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신청가구를 모집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콘덴싱보일러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보일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63개 제품이 있다.
시는 올해 5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5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소유자와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며 신규설치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시청 기후에너지과(031-324-3396)으로 문의하면 된다로 접수하면 된다. 보일러 설치 전 저녹스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처리할 수 있는 배관 설치 유무를 보일러 제작사에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3일 관내 저녹스 보일러 판매대리점 8곳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저녹스 보일러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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