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효종갱’ 보급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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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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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남한산성 전승 음식 ‘남한산성효종갱’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22~23일까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한산성 전승음식인 “남한산성 효종갱”의 판매업소를 확대하고자 관내 6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조리실습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해장국으로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罷漏)의 종이 33번 울려 퍼지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우리나라 최초 배달 해장국이다.

특히 효종갱을 해장국의 으뜸으로 손꼽는 이유는 갈빗국에 영양가가 높은 해물과 버섯을 넣고 오래도록 끓여내 소화가 잘되는데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러워 속을 달래는 데 최고이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남한산성효종갱을 지역 대표 먹거리로 보급·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상표등록 완료는 물론 관내 골프장, 고속도로 휴게소, 외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조리실습교육 △발굴·육성 간담회 △전문 컨설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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