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더 좋은 분께 회장직 물려주려고 연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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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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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또 한번 맡게 된 허창수 GS 회장은 24일 "더 좋은 분께 (회장직을)물려주기 위해서 연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시 회장을 맡아 본인 손으로 전경련을 쇄신한 뒤 회장직을 넘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제56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 6년간 3차례 연임한 허창수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지만, 어려움에 빠진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연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년이다.

허 회장은 정기총회 전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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