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인천 청천2구역 뉴스테이 매매계약 체결

뉴스테이 대상 3196가구 규모…올해 가을 임차인 모집

청전2뉴스테이 조감도 [이미지=한국토지신탁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신탁은 22일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의 뉴스테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천2구역 뉴스테이는 2009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일반분양 리스크로 인해 사업이 정체됐다. 이후 2015년 5월 전국 최초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된 후, 작년 7월12일 관리처분인가를 득하고 8월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투자심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매매계약 절차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 전량을 기업형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하는 방식으로, 총 5190가구 중 조합원 및 공공임대 세대를 제외한 3196가구가 뉴스테이 대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케이원청천2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 및 자산관리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공사로는 대림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미니 신도시급 단지라는 장점과 'e편한세상' 브랜드를 내세워 올해 가을 임차인을 모집하고, 오는 2020년에 입주 예정이다. 매입 총액은 7800억원에 이른다.

뉴스테이 임차인모집 대상 가구로는 전용면적별로 △37㎡ 84가구 △59㎡ 2340가구 △84㎡ 772가구 등 모두 3196가구로 전평형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주변시세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8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임대할 계획이며, 임대료 상승은 연 5% 이하로 제한한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10월8일 부산 남구 감만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서 뉴스테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총 1만여 가구 중 7000여 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와 매매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