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비스트 출신 5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비스트’라는 익숙한 이름을 내려놓고 ‘하이라이트’로 다시 빛날 준비를 한다.
24일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측은 “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5인이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확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들은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5인 멤버의 팀명이었던 비스트는 상표권자인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게 권리가 있었고, 이 때문에 팬들은 비스트가 아닌 멤버들의 성만 따와 ‘윤용양이손’이라고 불려왔다.
그러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이자 전 비스트 멤버였던 장현승을 중심으로 3인조 그룹 비스트를 기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표권자로서의 권리를 계속해서 주장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물론, 5인 멤버들도 당황스러워 했다. 그러나 5인의 멤버들은 이내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고,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가 공식적인 팀명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있는’ 이라는 뜻의 하이라이트를 팀명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5인 체제로 냈던 첫 번째 앨범명이었기도 했다. 당시 다섯 명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힘냈던 아티스트의 그때 그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다짐이 묻어있는 팀명이다.
팬들은 이들의 새로운 팀명을 접하고 하이라이트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윤용양이손의 앞날을 응원했다.
어라운드 어스는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있게 해주신 홍승성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비스트를 비스트라 불리지 못했던 수개월의 시간. 윤용양이손, 아니 ‘하이라이트’ 멤버 5인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팬들의 변치 않는 응원 덕분에 또 한 번 용기있는 새 출발을 시작한다. 아팠던 시간만큼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진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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