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B'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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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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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신평은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유동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반기 및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이 한정의견으로 제시되면서 신뢰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공사 공정 진행, 대금회수와 관련된 수익이 변동될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조선산업 영업환경도 부진해 수주실적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회사채 상환의 불확실성, 수주실적 개선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회사채 원리금의 손상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높은 수준을 감안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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