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새로운 양자간 협정 체결 주력"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대선 공약대로 기존의 무역협정을 재검토 하고 새로운 양자간 무역협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나쁜 무역협정들 때문에 완전히 파괴됐다"며 "우리는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다. 그러나 1대 1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후 만약 그들(협정 당사자들)이 잘못 행동을 할 경우 그 협정을 폐기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고, 우리는 더 나은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 주(州) 게일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주의연맹(ACU)의 연차총회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는 "나는 대선 공약을 지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우리의 경제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사상 최악의 무역협정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재앙과 같은 엉망진창인 이들 협정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PP와 나프타 이외에 다른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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