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조 6000억원 이상 목표 '투자유치종합계획'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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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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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 창원시가 2조6000억원 이상의 성장동력산업 유치를 목표로 '2017년 투자유치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청 의회대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정구창 제1부시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창원시 투자유치위원회'를 열어, 3대 분야 15개 과제를 담은‘2017년 투자유치종합계획’을 확정,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투자유치 3대 분야'는 핵심 관광인프라 확충(5개과제), 유망 서비스산업 활성화(5개과제), 4차 산업혁명 대응 첨단기업 유치(5개과제) 등 15개 과제로 세분화해 2조6000억원 이상의 '성장동력산업 유치'를 목표로 실투자 성과창출을 통한 '경제대도약 달성'을 최종목표로 삼았다.

핵심 관광 인프라 분야는 마산해양신도시 글로벌 투자자 유치,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휴양문화시설 유치, 남포유원지 리조트 건립, 경비행기 이착륙장 조성 등 5개 과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복합개발사업자 공모에 들어간 '마산해양신도시'는 국내외 우수하고 역량 있는 투자자 유치에 집중해 5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경에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문화, 관광, 레저 중심의 해양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향후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지난 1월 관련 TF가 구성됐으며, 시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운영 콘텐츠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2단계 사업 부지 내에는 대규모 해양레저 관광시설을 유치하고, 진해 명동 남포유원지 일원에는 200실 규모 가족형 리조트를 건립해 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를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유망 서비스 활성화 분야는 가족단위 관광객 수요 대응을 위해 진해 행암동 일원에 가족형 펜션단지를 조성하고, 북면 마금산 온천지구 내에는 온천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관광호텔 유치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첨단기업 유치 분야는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첨단기업유치에 초점을 맞춰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옛 육대부지, 상복, 평성, 진전 등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부지 규모, 업종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첨단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외투자본 유인과 국제투자유치자문관, 자매우호도시, 코트라 등 국내외 투자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등 주요투자국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박람회, 설명회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기업 역외 이전 방지를 위해 기업애로사항 우선 해결, 유휴, 매물 부지 관리와 투자가능지 매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한 대책 수립 등으로 관내 기업유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민간자본의 투자유치는 필수적인 요소" 라고 강조하면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인 투자 유치활동으로 첨단·관광중심의 산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힘이 될 수 있는 성과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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