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5일 모친상을 당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조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빈소를 찾았다. 그는 빈소에 15분 가량 머물며 권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상을 마친 후 안 전 대표는 "당연히 와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권 여사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정치보다 나라 살리기가 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진보층, 보수층을 나눠서 공략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각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오후 늦게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후 빈소로 발길을 옮길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여사 모친 박덕남 여사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전날에 이어 정치권, 참여정부 인사들 발길이 이어졌다.
박 여사는 24일 오전 7시 18분 봉하마을 새 사저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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