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첫 인상’ 황재균, 시범경기 첫 안타는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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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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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완 짐 헨더슨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경기에 나선 황재균은 7회초 수비 때 라이더 존스와 교체 됐다.

2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황재균은 하루 만에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샌프란시스코에 8-6으로 이겼다.

2016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로스터에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신분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이다. 중요한 스프링캠프에서 한 방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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