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양기대 광명시장이 24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 13팀과 도시락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양 시장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광명시의 지원을 받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창업 13팀이 참석해 창업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제안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광명시장에서 나물 장사를 하는 어머니의 나물을 데쳐 인터넷으로 배달하는 판로를 개척한 한 청년은 청년창업지원센터 내 제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물었고, 창업 아이디어가 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요청도 이어졌다.
케이터링 서비스 창업을 준비하는 한 청년은 광명동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푸드 서비스를 제안했다. 또 진로교육이나 분장예술교육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시에 교육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시장은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 청년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면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다”며, ‘청년들이 요구하는 판로 개척, 타 기관 협업, 교육 등에 시가 도와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올해 청년창업자금 예산 5억 원을 배정했는데, 필요하다면 추가 예산을 세워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실패의 경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인생의 자산이 되기 때문에 시는 의지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게 위해 설립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청년 창업팀 22개 팀이 입주, 현재 18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창업팀에 공간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창업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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