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시스템은 우수 지역·친환경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질 높은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형 조달체계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는 일선 학교와 학교급식지원센터, 납품업체 간 식재료 수발주가 가능하다.
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식품비 지원 등에 따른 학교급식 지원 분야 사업 정산과 각종 통계자료 수집도 가능해 사용자들의 업무 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시스템 정상 가동에는 특히 광범위한 식재료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을 펼친 영양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업이 크게 작용했다.
영양교사들은 6만여 개의 식재료를 6000개 수준으로 간소·표준화 해 시스템에 제공했으며, 각 시·군에서는 다시 특성에 맞게 재 작업해 시스템 운영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도는 현재 12개 시·군에 학교급식지원시스템 보급을 마쳤으며, 나머지는 올해 안에 보급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이와 함께 학교급식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이웃 시·도로의 확산도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시스템 사용 허가를 도에 요청, 도는 이를 적극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시스템은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를 통해 운영되는 충남형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식재료 품질 관리를 위한 필수 시스템”이라며 “연내 전 시·군에 보급한 후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 및 위생관리 시스템을 추가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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