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1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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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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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개인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가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용 유인이 낮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9192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이는 한은이 통계 작업을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연간 최저치다.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2002년 4억8000만건에서 2003년 3억1000만건, 2004년 2억건, 2005년 1억7000만건 등으로 매년 감소세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역시 줄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개인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은 61조8759억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이 또한 2002년 이래 최소치다.

이처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외면받는 것은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단기카드대출에 최고 26.5%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연체이자율은 23.5∼27.9%에 달한다.

또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거나 원리금 상환을 제 때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매년 개인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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