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9192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이는 한은이 통계 작업을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연간 최저치다.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는 2002년 4억8000만건에서 2003년 3억1000만건, 2004년 2억건, 2005년 1억7000만건 등으로 매년 감소세다.
이처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외면받는 것은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단기카드대출에 최고 26.5%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연체이자율은 23.5∼27.9%에 달한다.
또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거나 원리금 상환을 제 때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매년 개인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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