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능숙한 영어 대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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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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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사진=제이에스 픽쳐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의 능숙한 영어 대사의 비결이 밝혀졌다.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을 통해 민효상 役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린 박은석이 작품을 통해 여러 번 비춰진 의외의 유창한 영어 발음이 뜻밖의 주목을 받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 다수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바로는 박은석은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십년이상 거주했었다고. 22살, 연기자의 꿈을 위해 귀국한 그는 연기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해 발을 내딛었으나 당시 능숙하지 못한 한국어가 콤플렉스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자원입대’였다는 놀라운 비화도 밝혔다. 단체 생활에 놓인 환경에서 한국말이 보다 빨리 늘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게 그의 생각.

27일 오후 방송된 53회에서는 “영어 발음 하나는 민군이 끝내준다” 라고 말하는 삼도(차인표 분)에게 정통 유학파임을 어필하며 ‘맨해튼 본토발음”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는 효상의 모습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개념찬 열정과 노력이 엿보이는 박은석의 사연과 함께 54부 동안 흐트러짐 없는 연기력으로 제대로 보여준 그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끈다.

한편 박은석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다음날인 27일부터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 합류한다.

극중 길동과 악연 깊은 참봉댁 도령 수학役으로 분해 민효상과는 또 다른 연기변신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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