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2타점’ 손아섭, 쿠바전 한국 대표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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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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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 9회초 타석에 들어선 한국 손아섭이 미소 짓고 있다. 4안타의 주인공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악바리’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의 배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도 매서웠다. 쿠바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4안타를 때려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대거 6점을 집중시키며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쿠바를 상대로 6-1로 승리한 WBC 대표팀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투타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는 손아섭이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5-1로 앞선 6회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낸 손아섭의 타격감은 계속해서 뜨거웠다.

밀어치고 당겨 치며 손아섭은 생소한 쿠바 투수들의 공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악바리’라는 별명답게 악착같이 하나의 안타라도 더 치기 위해 노력했다. 침체된 중심 타선의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나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손아섭은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7회 2사 만루에서 깨끗한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소속팀의 반대로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김인식 감독은 바로 손아섭을 택했다. ‘악바리’ 손아섭은 근성 있는 플레이로 WBC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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