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화성 장안2산업단지에 바이오 제약 부문 유망 스타트업 유치에 성공했다.
폴루스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출신들이 지난해 3월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스타트업이다. 스위스와 터키, 미국 등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받고 지난해 11월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완료했다.
폴루스는 장안2외투단지에 내년 2월까지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의약품 제조를 위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도는 공장 준공 후 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폴루스의 공장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폴루스는 향후 공장설립에 약 2천5백억 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도는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제안해 폴루스 유치를 이끌어 냈다.
도는 현재 유럽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폴루스와 해외투자자를 연결해 주고 있으며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비즈니스센터는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수원 광교에 문을 연 경기도의 해외투자 유치센터다. 유럽비즈니스센터는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내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바이오 분야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폴루스 유치로 신산업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면서 “그 간의 경험과 인프라를 총 동원해 폴루스 같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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