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위안 거래 급감...인센티브 종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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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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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지난해 원·위안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종료된 영향을 받았다.

27일 한국은행의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량은 483억8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사진=신화통신]

상품유형별로 보면 현물환이 하루 평균 기준 194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억5000만 달러(2.7%) 줄었다.

특히 원·위안 거래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2015년 24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0억 달러로 4억7000만 달러 급감했다.

이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개설한 직거래시장의 중개수수료 할인과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종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해 원·달러의 현물환 거래량은 145억2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현물환과 달리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늘었다.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289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평균 7.5원으로, 2010년 9.5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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