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맹활약’ 맨유, 사우스햄튼 꺾고 EFL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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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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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7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꺾고 우승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브라히모비치의 원맨쇼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3-2로 이겼다.

헐시티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다섯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0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맨유는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손쉽게 우승컵을 품에 안을 듯 했던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반격에 주춤했다. 전반 추가시간 사우샘프턴 마놀로 가비아디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뒤 후반 시작 3분 만에 다시 가비아디니에게 동점골을 내줘 2-2로 승부가 원점이 됐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맨유는 다시 이브라히모비치가 해결사로 나서 후반 42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짜릿한 결승골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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