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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도 숨겼던 수술, 김영애 "혹시 무슨 일 있을까봐 사부인에게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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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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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영애가 자신의 췌장암 수술을 아들 부부도 몰랐다고 말한 것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SBS '좋은 아침'에서 김영애는 "아이 낳는 것보다 힘들었나 보다. 9시간 수술했다. 하고 나서 너무 아팠다"며 췌장암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옆에서 김영애의 말을 듣던 며느리는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며느리의 눈물에 김영애는 "얘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지 않느냐. 하늘에 맡겨야지 어쩌냐. 혹시 사람 일이란 게 모르니까 얘기 안 할까 하다가 만약에 수술하다 무슨 일 있으면 애들이 황당할 것 같아서 사부인한테만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기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대왕대비 윤씨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던 김영애는 "암투병 중으로 촬영 도중 황달 증세로 쓰러져 입원까지 했다. 드라마 촬영 동안 이를 숨긴 채 병원을 다녔고, 고통을 참으려 허리에 끈까지 조여 매고 연기했다. 그래서 몸무게가 60kg까지 줄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26일 종영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 역으로 출연하던 김영애는 남편 이만술(신구)와 시골로 요양을 떠난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많은 연락을 받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아직까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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